외로워야 부자가 된다

관리자1
2022-09-15
조회수 944



2년 전, 대학원을 졸업하고 백수가 되었던 그때가 생생하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취직이나 박사진학을 할수도 있었기 때문에 강제백수는 아니었다. 그냥 그때는 20대 중반이 끝나갈 무렵, 나의 평생을 책임질지도 모르는 '직업'을 선택하는데 신중하고 싶었다.


그전까지는 좋은학교, 멋진직장, 해외유학 이런 것들이 제일 멋져보였는데 

생각해보면 그 밖의 세상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나를 발견했다.


'내가 20년 넘게 살아온 이 경험이, 세상의 2%도 안되는거면 어떡하지?'


약간 억울했다. 고등학생때 재밌게 읽었던 <시크릿>이나 <꿈꾸는 다락방>과 같은 책들을 읽을 때의 나는, 분명 어른이 되면 굉장히 멋진 일들을 하고 있을 줄 알았다. 대학생이 되면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학점도 잘받아서 장학금도 받고, 돈도 많이 벌어서 세상을 바꾸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27살 나름 중앙대, 서울대라는 곳을 졸업하고 난 '남희정'이라는 사람은 그 버킷리스트 중 무엇도 제대로 이룬게 없었다. 

억울했다.


그렇다고? 신나게 놀았나? 가진돈 모두 탕진하면서 다양한 경험이라도 해봤나? 그것도 아니었다. 

나름 일탈없이 최선을 다한 삶이었기에 더욱 억울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애매한게 제일 안타깝다. 차라리 저금 하나도 안하고 여행이라도 다녔다면 책이라도 한권 나오지...이래서 '몰입'이 중요한 것 같다.)


이제 부모님이 정해줄 것도 아니고, 물려받을 사업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내 삶의 길은 내가 정했어야 했다.


그래서 백수가 되기로 했다. 당시 역대 최고로 공무원을 많이 뽑던 시절이었기에 나의 동기들은 90%이상 고시공부를 통해서 멋진 공무원이 되어있었다. 나도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 친구들을 따라 그길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어야 했다.


그래서 백수가 되기로 했다(?)









2020년 2월. 그렇게 시작된 나의 홀로서기. 명문대라는 울타리도, 직장인이라는 허울도 없었지만 그렇게 부모님의 걱정도 뒤로한채 나만의 gap year가 시작되었다. 그당시 내가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은 '외로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싶고, 칭찬을 받고 싶은 그런 외로움이 아니라, 맨날 같이 공부하고 도서관가서 커피마시고, 수업을 듣던 사람들이 부재했던 외로움이었다. 같이 고민을 나눌 친구가 없었다. 오히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가족들은 응원보다는 사실 걱정이 훨씬 많았다. 황금같은 취준의 기간 1년을 버리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당시 친한친구가 해줬던 이야기가 비수가 되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희정아. 이것저것 해보는 건 좋은데, 이제 하나를 정해보는 건 어때? 전문성이 없잖아.'


상처되는 말 하나없이 팩트 그자체였는데, 그당시에는 혼란이 되었다. 학부4년+석사2년 총 6년을 '아동학' '유아교육학' 1가지만 공부했던 내가 피팅모델, 영어강사, 유튜브등을 하고 있으니 친구입장에서는 안타까웠을 수도... 교수가 되고싶다고 했던 과거의 나를 아는 친구들은 아까울 법했다. 부모님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2년이 지났다. 2022년 8월.


1. 대학원생 시절, 어린이집에서도 나름 높은시급으로 일을 했었고 그당시 월90만원 정도를 벌었었다. 지금은 그 10배이상이 매달 들어온다.


2. 다른 목표로 인해, 잠시 멀어졌던 친구들도 모두 먼저 연락이 온다. (사실 별로 안바쁘지만) 바쁜거 아는데 그래도 얼굴좀 보자며 나의 스케쥴에 맞춰준다. 나를 만나면 성장하는 느낌과 재미가 동시에 든다고 진심으로 좋아해준다.


3. 부모님에게는 자랑이 되었다. 할머니할아버지 댁에 가면, 예전에 듣던 '취직은 언제하니' '결혼은 안하니'가 아니라 '요즘은 무슨사업을 시작했니' 질문해주신다.


4. 사업가, 유튜버, 투자가 등 핸드폰 화면에서나 보던 사람들과 식사를 하고, 돈 이야기를 하고, 사업고민을 나누고, 찐 친구가 되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었다.


5. '희스토리 커뮤니티'가 처음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커져버렸다. 과거의 나와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강의를 열면 들으러 모이는 분들이 생겼다. 요즘 제일 재밌고 보람된 일.


6. 무엇보다,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어딘가에 속해서 출퇴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알았다. 그래서 조급함이 아예 없다. 그게 가장 감사하다.








다시 처음 이야기로 가서, 아까 말한 그 '외로움'은 한 6개월? 갔다. 길게쳐도 1년. 6개월이 지나자 나랑 비슷한 일을 하고, 그곳에서 성과를 낸 사람들과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그러니 '1년만 외롭고 그 이후 날라다니자'라고 결심하고 그 외로움을 제발 견뎠으면 좋겠다. 이글을 읽는 모든분들이.


물론 투자가로서 사업가로서 모든이들은 기본적인 '외로움'과 '불안함'을 안고산다. 그것까지 싫은거면 그건, 직장인 분들이 가진 '안정성' 까지 뺏고싶다는 욕심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인천의 한 호텔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내일이 화요일이지만 난 내일 내가 일하고 싶은 시간에 노트북을 열것이다. 이런 자유로움에 대한 대가라 생각한다. '어느정도의' 외로움은.





'외로워야 부자가 된다'

'홀로 버텨야 한다. 말그대로 인내의 시간이다. 이시간을 견뎌내는 게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수업 by 정태익-



‘그1년’동안 내가 했던 3가지는

https://m.blog.naver.com/gml33394/222865958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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